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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청소년 하루 1시간만 이용” 틱톡 사용 제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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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하루 1시간만 이용” 틱톡 사용 제한 통할까

김은성 기자



틱톡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틱톡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짧은 동영상(쇼트폼) 플랫폼 틱톡이 정보 유출 의혹으로 각국에서 규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청소년 이용 시간 제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해한 챌린지 등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자 피해를 줄이고, 서방에서 확산하는 틱톡 퇴출 움직임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틱톡이 청소년에게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세 미만 사용자의 이용 시간을 60분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회사인 틱톡은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으로, 10대들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절할 때까지 자신의 목을 조르는 ‘기절 챌린지’ 등의 위험한 행동이 틱톡에서 유행하면서 이를 따라한 청소년 수십 명이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틱톡은 향후 몇 주 내 새로운 이용 시간 제한을 18세 미안 사용자 계정에 자동 적용하고, 60분을 넘겨 틱톡을 사용하고 싶은 청소년은 별도 암호를 입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모가 자녀의 이용 시간을 요일별로 설정하고, 자녀의 이용 시간 등을 보여주는 대시 보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코맥 키넌 틱톡 신뢰·안전 책임자는 “합당한 이용 제한 시간과 이에 따른 공감대가 존재하지 않아, 미 보스턴 아동병원 디지털 웰니스연구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용 제한 시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틱톡의 청소년 이용시간 제한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앱에서 제공하는 부모 통제 장치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다.

한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전날 발표한 쇼트폼 플랫폼 이용 현황에 따르면, 유튜브 쇼츠(87.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 인스타그램 릴스(57.9%), 틱톡(34.5%), 트위터(10.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틱톡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용률에 반해 한 번 접속했을 때 이용하는 콘텐츠 개수가 쇼츠와 릴스보다 많았다. 틱톡 15.4개, 쇼츠 11개, 릴스 10.6개로 나타났다. 세 플랫폼에서 시청하는 콘텐츠의 길이도 틱톡 61.3초, 쇼츠 41초, 릴스 33초로 틱톡이 가장 길었다. 또 릴스와 쇼츠 이용자는 콘텐츠를 보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틱톡에서는 팔로우·서비스 구매 등 다양한 반응이 뒤따르는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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