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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잼버리] (상)'Draw your Dream!'…세계 170개국 청소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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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학교밖청소년위원장[222.♡.23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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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잼버리] (상)'Draw your Dream!'…세계 170개국 청소년 축제

송고시간2023-01-03 07:12

새만금서 청소년 우호·교류 다져…치열한 접전 끝에 개최지 선정

코로나·기반시설 부족에 사전행사는 취소…"성공적 대회 치를 것"

새만금잼버리 슬로건
새만금잼버리 슬로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

편집자 주 =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올해 전북 새만금에서 열립니다.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민족과 문화, 그리고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세계적 행사입니다. 바다를 메운 새만금의 광활한 들녘에서 청소년들은 잊지 못할 한여름날 추억을 만들고 끈끈한 우정을 쌓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진보한 과학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연합뉴스는 새만금 잼버리 유치 과정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대회 소개와 기대효과를 2차례에 걸쳐 송고합니다.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Draw your Dream!'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슬로건은 청소년의 밝은 앞날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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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그려나가라는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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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는 잼버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적 청소년 야영 축제다.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한다.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올해 개최지가 새만금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함께 경쟁한 폴란드가 일찌감치 그단스크시(市)를 후보지로 점찍고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전북도는 강원도 고성군이라는 강력한 국내 경쟁자를 마주했다.

고성군은 199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있어 시설 준비와 운영 면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발 주자인 새만금은 기반 시설이 채 완성되지 않아 불리한 상황에서 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했다.

어두웠던 분위기 속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기회의 땅에 손을 내밀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15년 현지 시찰을 통해 새만금이 광활한 단일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확인하고 국내 후보지로 낙점했다.

새만금잼버리 대회
새만금잼버리 대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

자신감을 얻은 전북도와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 민관 유치단은 이후로 1년 6개월간 146개 회원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임기를 마치고는 총회가 열리는 현지를 찾아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구 세 바퀴 반 거리를 오간 정성이 통했을까.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만금이 그단스크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되는 이변이 만들어졌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유럽 회원국이 40개국인데 반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은 26개국에 그쳐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상황에서 이룩한 성과였다.

개최지 선정 이후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2018년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대회 조직위원회가 설치됐고 야영장 부지 매립과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구축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대회 홍보물
대회 홍보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

아쉽게도 지난해 8월 대회 사전 점검 차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레잼버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이 기간에 내린 폭우로 야영장 일부가 침수된 것도 적잖게 영향을 줬다.

전북도는 프레잼버리 취소에 연연하지 않고, 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발굴 등 성공적인 본 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연말 대회 현장을 점검하고는 "여러 우려가 나왔던 기반시설 공정과 폭염·폭우, 위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청소년의 안전을 최우선 삼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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