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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볼모로 역사 좌지우지 하려는 독재적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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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211.♡.64.24) 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2-08-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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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볼모로 역사 좌지우지 하려는 독재적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 (2015.10.12) 

 

오늘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공식 발표, 20173월부터 당장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독점 교육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역사를 좌편향된 시각으로 가르치는 것을 우려하기에 균형잡힌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면서도 거꾸로 그 명분을 내세워 친일과 독재의 어두운 과거를 덮고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우편향된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 다양한 역사적 해석을 일방 차단하고 정부가 역사의 시선을 독재적으로 장악해 가르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이는 왜곡된 역사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사건으로, 이에 우리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이를 규탄하고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반대한다.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를 교과서에 담아 그들의 청소년에게 가르칠 때 우리는 일본 정부를 향해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 규탄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역사의 시각의 차이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역사 교과서를 정부 혼자 내용 통제를 하고 단 한가지의 교과서로 공부하라는 발상은 그야말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추진의 과정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친일과 독재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을 좌편향이라 한다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것은 역사의 그늘진 단면을 덮고자 하는 저 후안무치한 일본 역사왜곡의 수순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친일과 반공, 분단과 독재로 이어져 온 오욕의 근대사는 이제 시각의 차이가 아니라 실존했던 역사의 실체임은 엄연한 사실이자 진실이다. 역사를 배우는 청소년들은 역사의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또 역사를 배워가는 주체이자 주인공이다.

지금이 군부 독재시절 유신시대도 아닌데 한국사는 정부가 알아서 하겠다는 태도는 그야말로 시대착오적이자 오만함을 넘어 역사앞에 죄를 짓는 배신적 행위다. 청소년들을 볼모로 한국사를 정치 갈등의 산물로 만들려는 한국사 국정화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함을 우리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분명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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