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청소년지도자 1,000인 시국선언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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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전국 청소년지도자 1,000인 시국선언 (2016.11.12)
<전국 청소년지도자 시국선언문>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파괴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며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비선실세를 비롯한 불법의 온상이 되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이는 우리 선배들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온 헌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처사이고, 건강한 국가 성장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모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더 이상 위법한 대통령, 부조리한 정권과는 하루도 함께 할 수 없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철저한 수사를 집행하라!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성역 없는 조사로 현사태의 진상을 면밀하게 밝혀내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국민의 대리인이다. 그런데 국민으로부터 그 어떠한 권한도 위임받지 못했던 최순실이라는 민간인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고 청와대 인사개입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안보와 기밀에까지 개입했다는 언론보도는 충격적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이러한 국가적 망신과 손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을 낱낱이 밝혀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더 이상은 대한민국 청소년 앞에서 부끄럽게 살 수 없다!
정유라의 부정입학과 학사특혜는 입시전쟁의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크나 큰 상처와 분노가 되었다.
컨트롤타워의 부재로 세월호에서 죽어간 304명의 희생자!
국가 폭력에 의해 세상을 떠난 백남기 농민!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 결정!
개성공간 폐쇄로 인한 남북 평화 위협! 등
우리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부정한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연일 이어지는 청소년들의 시국선언 앞에서 우리는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약한 기성세대의 껍질을 벗고 청소년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국선언에 동참한다.
청소년지도자는 박근혜의 사퇴와 철저한 수사집행을 요구한다!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활동, 복지, 상담 등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사회에 참여하고 그들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열정과 헌신을 다 해 왔다. 힘들고 어려웠음에도 우리 사회가 진보하며 희망이 있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마주하며 형식적인 사과만을 반복하는 대통령의 태도에 더 이상의 신뢰와 기대감도 없다.
이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으로서 명한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2016년 11월 12일
박근혜 퇴진을 원하는 전국 청소년지도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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